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제 낮에는 제법 더위가 느껴질 만큼 기온이 부쩍 올랐어요. 벚꽃이 지고 나무들이 눈에 띄게 푸르러진 것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 요즘인데요.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우리 안의 열정도 다시금 기지개를 켤 때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 준비한 뉴스레터에는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듯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계하는 '브릭샌드' 조헌기 대표의 인터뷰와 함께 트렌드 소식, 봄 메뉴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가볍게 훑어보시며 업무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디저트 시장, 보랏빛으로 물들지도?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진한 보랏빛을 띠는 '우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어요. 동남아 참마의 일종인 우베는 진한 보랏빛과 은은한 단맛, 고소한 풍미가 특징인데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트렌드에 걸맞은 원재료이기도 해요. 진한 보라색이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만들어주어 SNS인증샷용으로도딱이죠.
사실 해외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인기였는데요.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투썸플레이스, 노티드등에서 우베를 활용한 신메뉴가 빠르게 출시되고 있어요. 투썸플레이스가 이달 초 우베라떼와 셰이크, 우베아박 등 총 4종을 출시했고, 노티드도 도넛과 라떼 등 신메뉴6종을 선보이며 열풍에 합류했어요.
고물가 시대의 짠테크, 거지맵
런치플레이션으로 극 가성비 식당을 모은 지도 ‘거지맵’이 인기에요. 오픈 2주 만에 50만 명이 몰린 이 서비스는 한 끼 1만 원 이하 식당만 모아둔 지도예요. 단순히 싼 곳을 알려주는 걸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구내식당 메뉴나 편의점 꿀조합, 가성비 노포 정보를 실시간 제보하며 놀이처럼 즐기는 게 핵심이죠. 고물가에 지친 2030이 '플렉스'대신 '짠테크'로 연대하는 모습인데요.
이와 함께 식품∙외식업계도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선양소주는 약 20년 전 수준 가격인 ‘990원 소주’를 노브랜드 버거는 업계 최저가 2,500원짜리 가성비 버거를 선보였어요.
대전 빵티칸 순례, 빵택시
최근 대전이 성심당을 넘어 ‘빵티칸(빵+바티칸)’으로 불리며 2030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어요. 최근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빵택시'인대요. 성심당을 비롯해 지역 유명 빵집을 효율적으로 순례하는 맞춤형 관광 서비스로, 20년 경력의 여행 베테랑 안성우 기사가 운영해요. 특히 운영시식용 테이블과 웰컴 키트가 구비된 택시에서 전문적인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과거에 요금 체계 문제로 운영 중단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요. 정식 등록을 거쳐 재개된 후 현재는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개별 점포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로컬 모델로 주목받고 있어요.
건축가와 화학공학자가 설계한 디저트의 기초
건축가 조헌기 대표와 화학공학자 아내가 만나 탄생시킨 특별한 디저트, ‘브릭샌드’의 성장 스토리를 아시나요? 단순히 유행하는 카페를 넘어,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어요. 건축가의 설계 감각은 공간과 로고에, 화학공학자의 정밀함은 피낭시에의 완벽한 배합 비율에 녹아들었죠. 브랜드명 ‘브릭(Brick)’처럼 단단한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동탄에서 첫발을 내디뎠어요.
매출 3만 원에서 강남의 줄 서는 매장으로
초창기 동탄 매장은 순탄치 않았어요. 하루 매출이 3만원에 불과한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조헌기 대표는 외형 확장보다 브랜드의 방향성을 다지는 데 집중했어요. ‘선물로 기억되는 디저트’라는 확고한 컨셉을 유지하자 조금씩 입소문이 났고, 마침내 강남역 지하 상가 진출이라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임대료 금액이 상상 초월이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전했다"는 그의 결단은 적중했죠. 오픈 첫날부터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가리지 않고 긴 줄이 이어졌고, 동탄에서 하루 30만 원을 팔던 브랜드가 강남에서 하루 수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어요.
'잘 되는 카페를 넘어, 기억되는 브랜드로'안정적인 커리어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부부의 치열한 고민과 브랜드 구축의 노하우가 궁금하시다면
노르웨이 연어 값이 껑충 뛰었어요.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화물 운임이 오르면서 항공 직송 수입 상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항공운송은 유류비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이 곧바로 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특히 항공 직송 비중이 높은 생연어를 비롯해 체리, 블루베리 등 수입 과일과 활어 등 신선 수산물 전반으로 가격 상승 영향이 확대되고 있어요.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될 경우 관련 품목의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에요.
쌀🍚
26년 3월 기준 산지 쌀 가격이 20kg당 약 5만 7천 원대로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수준이에요. 소매가격 역시 20% 이상 올라 소비자 체감 가격도 크게 올랐어요. 최근 정부가 보유 양곡을 시장에 공급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하기도 했는데요. 다만비료 가격 상승 등 생산비 증가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요.
돼지고기🥩
이달 돼지고기 소매가격이 전격 인하가 된다고 해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육가공 업계와 협력했어요. 인하 대상은소비가 많은돼지고기 뒷다릿살, 삼겹살, 목살 등 주요 부위예요. 뒷다릿살은750톤(t) 규모로 평균 4~5% 인하되며, 삼겹살과 목살은 288톤(t)을 대상으로 최소 5.9%에서 최대 28.6%까지 가격이 낮아질 예정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