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다는 걸 체감하는 순간은 굉장히 다양해요. 당도가 제대로 오른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 때. 선풍기로는 더 이상 더위☀️를 이기기 힘들 때. 그리고 쨍한 햇볕보다 무섭게 내리는 장맛비🌧️를 마주할 때. 여름이라는 계절을 물씬 느끼곤 하죠.
여러분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의 360레터는 글로벌 푸드 시장 속 K-푸드의 위상과함께 주목할 만한 F&B 트렌드로 찾아왔어요.
컵빙수🍨
요즘 SNS에 자주 등장하는 디저트로는 '컵빙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일반 빙수는 양이 많아 혼자 먹기 부담스러웠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컵빙수의 인기가 뜨거워요.
특히 메가커피의 컵빙수는 출시한지 한 달여 만에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할 정도인데요. 이외에도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 이디야커피는 팥 인절미, 초당옥수수 등 4가지 맛 컵빙수를 출시하며 여름철 인기를 끌고 있어요.
모디슈머🍯
'OO꿀조합'.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즐기는 모습을 지칭하며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죠. 이처럼 소비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조합해 즐기는 형태를 '모디슈머'라고 부르는데요.
독특한 카페 커스텀으로 주목받던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아샷추' 메뉴부터 신라면에 생크림, 새우 등을 추가해 먹는 '신라면 툼바'까지 정식 메뉴&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요. SNS 꿀조합이 실제 메뉴가 될 경우 별다른 마케팅 전략 없이도 자연스럽게 바이럴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하는 추세에요.
꿈돌이 라면🍜
대전의 캐릭터 '꿈돌이'를 아시나요? 6월, 대전시에서는 지역의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해 쇠고기 맛, 해물짬뽕 맛 라면 2종을 출시했어요.
꿈돌이 라면은 지역의 상징성(꿈돌이)과 대중성(라면)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인 꿈돌이 라면은 대전 시민에게는 물론,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요.
파리 한복판에서 파는 김밥, 뉴욕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기사식당까지-!🍚🥢 세계 곳곳에서 K-푸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공급망 혼란에도 불구하고 24년 K-푸드 수출액은 1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요.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K-푸드 제조사
국내 식품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핵심 동력은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에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한국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리면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불닭볶음면이 차지할 정도인데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불닭 챌린지'는 강렬한 매운맛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바이럴 되었고, 실제 판매로도 이어졌어요.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강화&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어요.
세계를 휩쓴 K-푸드 열풍의 중심
24년 <뉴욕 타임스>가 발표한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이름을 올렸었죠. 그리고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 앞에는 국의 백반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선 뉴요커들이 가득하다는 SNS 후기가 가득했어요. 이는 글로벌 식문화의 지각 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는데요.
아시아 시장에서 K-BBQ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는 '하남돼지집', 시그니처 솥밥 메뉴로 LA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솥밥 전문 브랜드 '담솥', 건강식에 민감한 일본 도쿄에서 저탄수화물 한식 키토 김밥의 매력을 전파한 '헬키푸키'까지!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K-푸드의 매력을 전파하며 세계 식문화의 새 물결을 일으키고 있어요.
흰 캔버스처럼 담백하지만 수천 가지 요리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의 식재료, 두부.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 하얀 사각형의 식품이 사실은 2,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슈퍼푸드라는 사실을 알고 계가요? 최근 비건, 웰빙 바람으로 헬시 푸드의 선두에 선 두부의 유래, 문화, 제조 원리까지 면밀하게 살펴봤어요.
최근 두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영양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기 때문이에요. 두부의 열량은 쌀밥의 58%, 탄수화물은 10분의 1수준인데 반해 단백질은 쌀밥의 3배에 달하는데요. 이 두부의 진정한 가치는 단백질의 질적 우수성에 있어요. 필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은 단백질로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류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라이신 함량이 뛰어나요.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층과 체중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두부는 이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셈이죠.
달걀 산지 가격이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요.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식재료 달걀의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늘었는데요. 오는 8월까지 달걀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유통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어요.
돈육🥓
지난달 돈육 가격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그 오름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에요. 6월 돼지 도매가격은 1kg당 5,900~6,100원으로 평년 대비 8.9% 높은 수준이에요. 도축 마릿수가 줄어든 탓에 절대적인 공급량이 감소한 점이 돈육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양파🧅
양파의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45% 가량 하락했어요. 양파값은 3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양파의 재배 면적이 늘면서 수확량은 증가했지만, 소비는 줄어든 탓이에요. 정부에서는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양파를 매입·비축하는 등 가격 안정화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