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익숙한 음식도 새로운 조합을 만나면 전혀 다른 즐거움이 되곤 하죠. 9월 360레터에서는 내 취향대로 메뉴를 완성하는 ‘내시피’, 필요한 만큼만 담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불황형 가성비’처럼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소개해 드려요. 피자와 설기의 조합으로 주목받는 피자설기 사례와 제스티살룬의 브랜드 이야기, 미국·유럽·동남아에서 현지의 방식으로 사랑받는 한식 이야기까지 담았어요. 세계 곳곳의 식탁과 F&B 현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이번 레터에서 만나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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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에 계란을 넣고, 떡볶이에 치즈를 더하던 ‘꿀조합’이 이제 외식업계의 정식 메뉴가 되고 있어요. KFC와 투썸플레이스는 소스와 토핑 선택권을 넓혔고, 컴포즈커피·농심 등도 소비자가 직접 조합해 먹는 메뉴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정해진 레시피를 따르기보다 내 취향에 맞게 더하고 빼는 ‘내시피’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거예요. 농식품부와 aT도 ‘내시피 소비 확대’를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꼽았어요. 이제 메뉴판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먹을까?’를 넘어, ‘어떻게 조합해 먹을까?’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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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담고, 부담 없이 사는 ‘불황형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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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양과 가격을 함께 낮춘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요. 남양유업은 기존 컵커피보다 용량을 줄이고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을 출시했고, 3주 만에 12만 개가 판매되며 주목받았는데요. 무조건 많이 담아 만족감을 높이기보다, 지금 내 지갑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를, 업계에는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불황형 가성비’.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주는 메뉴가 고물가 시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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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를 올린 ‘피자설기’가 새로운 떡지순례 메뉴로 떠올랐어요. 부산의 한 떡집에서 시작된 피자설기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전국의 전통시장과 동네 떡집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쫀득한 떡에 익숙한 피자 맛을 더한 의외의 조합이 2030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 거예요. 두쫀쿠에 이어 피자설기까지, 요즘 디저트 시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익숙한 음식에 낯선 조합을 더해 새롭게 즐기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어요. 떡집이 더 이상 명절에만 찾는 곳은 아닌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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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성수동에서 시작한 수제 버거 브랜드 제스티살룬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7년간 한결같은 기준을 지켜왔어요. 양준환 대표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맛, 식감, 풍미의 균형이었는데요. 매일 냉장 새우를 직접 갈아 만드는 통새우 패티 버거는 번거로움을 감수한 고집에서 탄생해 제스티살룬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2026년, 코리아 버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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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살룬의 통새우 패티 버거는 수제 버거 시장에 아직 없던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냉동 새우 대신 냉장 새우를 사용해 매일 직접 패티를 만들고, 맛과 식감, 풍미의 균형을 세심하게 맞췄는데요. 원가와 손이 더 많이 들더라도 품질을 위해 이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방송과 입소문으로 알려진 뒤에도 손님들이 다시 매장을 찾은 이유는 결국 흔들림 없이 지켜온 맛의 기준에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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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이어진 연습, KBC 우승으로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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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코리아 버거 챔피언십에서 제스티살룬은 고추장 소스와 누룽지 식감을 살린 돌솥비빔버거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별도의 연구 주방 없이 영업이 끝난 뒤 매장에서 새벽까지 연습하며 완성도를 높인 결과인데요. 이번 우승은 통새우 버거뿐 아니라 비프 버거도 잘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 기회이자, 일본과 미국 세계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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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어요. 이제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 규모보다 현지인이 한식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즐기는지가 더 중요해졌는데요. 미국에서는 콘도그와 떡볶이, 라면이 또래 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유럽에서는 김치와 고추장 같은 발효식품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동남아에서는 코리안 BBQ와 떡볶이가 함께 즐기는 외식 메뉴로 확산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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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한국식 콘도그와 컵밥, 비빔밥, 치킨이 현지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라면과 떡볶이는 SNS와 K-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 한식은 특정 지역에서만 찾는 음식이 아니라, 집 근처에서도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가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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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김치, 된장, 고추장, 인삼 등 발효식품과 건강한 이미지가 주목받고 있어요. 동시에 떡볶이와 한국식 BBQ, 흑임자·유자·팥을 활용한 디저트도 현지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한식은 이제 호기심을 넘어 웰니스와 미식의 맥락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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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는 코리안 BBQ가 대가족 중심의 외식 문화와 만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베트남에서는 떡볶이 무한 리필 매장이 인기를 얻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랄 인증 한식당이 무슬림 가족을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에 맞게 변주된 한식이 현지 외식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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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우 안심은 100g당 1만5,308원으로 전년보다 19.9%, 등심은 22.6% 상승했는데요. 한우 사육·도축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돼요. 올해 추석 성수기 한우 도매가격도 지난해보다 최대 19% 높을 것으로 전망돼, 명절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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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가격은 최근 출하량 변화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9월 9일 기준 도매가격은 5㎏당 5만7,240원으로, 1주일 전보다 43.6% 올랐는데요. 9월 초에도 전주보다 82.7% 상승하는 등 단기간에 가격 등락이 크게 나타났어요. 파프리카는 기상과 출하 물량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 자체보다 높은 변동성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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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가격은 수입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어요. 8월 27일 기준 수입산 고등어 소매가격은 한 손에 1만1,606원으로, 전년보다 31.6% 상승했는데요. 주요 수입국인 노르웨이의 고등어 어획 쿼터가 줄면서 국내 수입 물량도 감소한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혀요. 정부가 비축 수산물 방출에 나섰지만, 추석 수요까지 더해져 당분간 가격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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