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레터는 매월 3번째 주 목요일 오전 8시에 다양한 F&B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에요. 오래오래 360레터와 함께해 주세요.💌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 거라는 예측이 많은데요. 봄의 상징인 벚꽃처럼 오래 즐기지 못해 더 소중한, 그 봄의 기운을 담아 오늘의 뉴스레터 준비해 봤어요.
제로 카페인 🍹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디카페인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디카페인을 넘어 아예 카페인을 제거한 '제로 카페인' 음료까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는데요.
익선동에 위치한 카페 '산스(Sans)'에서는 대체 커피를 활용한 제로 카페인 커피를 선보이고 있고, 펩시는 카페인을 뺀 제로 카페인 콜라를 출시했어요. 건강과 취향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음료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에요.
스포츠 마케팅 ⚾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오면서 F&B 업계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삼립에서는 야구 구단의 대표 선수, 마스코트 등이 그려져 있는 띠부씰 스티커를 동봉한 '크보빵(KBO빵)'을 출시했는데요.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을 판매할 정도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작년 처음으로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소 경기 관중 100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자 F&B에서도 스포츠를 접목해 화제를 끌려는 시도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자라 자카페(Zacaffe)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스페인, 중국에 이어 다음 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카페 '자카페(Zacaffe)' 글로벌 3호점을 오픈해요. 최근 폴로 랄프로렌의 '랄프스커피', 구찌의 '구찌 오스테리아' 등 패션 브랜드들이 의류 매장에 F&B 공간을 접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경험을 한층 더 확장 시키려는 전략이에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브랜드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어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식단🥗' 트렌드가 F&B 업계에도 큰 화두인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웰스토리에서는 '헬시 푸드'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며 내실을 다져온 키토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 헬키푸키 문상돈 대표를 만나보았어요.
헬키푸키라는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창업 당시, 운동하며 식단 관리하시는 분들이 닭 가슴살·현미밥 같은 건강식을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시장에 건강 도시락이 부족했던 탓이죠.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키토제닉에 신선한 야채를 접목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헬키푸키를 시작했어요.
키토식이 보편화된 선진국 사례를 조사하다 보니 K-푸드에 접목하려면 '김밥'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촉촉하고 고소한 달걀지단을 밥 대신 넣어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당 소스로 건강한 맛을 더해 헬키푸키의 시그니처 메뉴가 탄생했습니다.
작년, 일본에 진출했어요. 해외 진출 히스토리가 궁급해요.
국내 매장이 100개 미만인 프랜차이즈가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건강한 한국 음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헬키푸키의 글로벌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일본 JR라인 중 지바현에 위치한 후바나시역에 작년 11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의 매장을 오픈했어요. 일본 현지 회사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으며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었는데요. 현지 업체와 삼성웰스토리의 지원으로 8개월 만에 무사히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어요.
시원한 맛이 특징인 채소 '오이'의 가격이 2주 전 대비 18.2% 하락했어요. 봄 철 기온이 전체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일조 시간이 증가했고,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4-7월 제철을 맞은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봄, 여름철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요.
양파🧅
양파의 소매가가 한 달 새 29% 상승했어요. 현재 유통되는 양파는 24년에 저장해 두었다 출하되는 물량인데요. 저장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저장 중 부패 등으로 감모율이 늘어나 출하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정부에서는 국내산 비축물량을 시장에 분산 공급해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고등어🐟
조림, 구이 등으로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의 가격이 전년 대비 23.3% 올랐어요. 고등어 생산량이 72%나 급감한 탓인데요.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어요. 고등어는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인 만큼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